광양시 최초로 설립된 아동쉼터인 ‘마음나누리쉼터’ 개소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광양시 최초로 설립된 아동쉼터인 ‘마음나누리쉼터’ 개소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광양시 아동쉼터인 ‘마음나누리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아동쉼터가 없는 광양시에서는 그동안 보호가 필요한 아이가 발생하면 인근 순천 또는 목포로 보내야 했다.

이에 포스코1%나눔재단은 작년 말 쉼터 건축을 시작해 올해 건립을 마치고, 광양시에 기부채납했다.

마음나누리쉼터는 약 144평 지상 2층 규모로 건축, 1층은 상담실, 심리치료실, 음악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아동쉼터로 남 5명, 여 5명이 생활할 수 있다.

마음나누리쉼터는 국내 최초 남여 분리된 출입구를 이용하면서도 한 건물에서 아동을 보호하는 혼성보호쉼터로 설계, 남녀 아동들을 일시 격리해 보호함으로써 아동의 신체적 안전을 확보하고 초기 상담에서부터 심리치료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리 시에 꼭 필요했던 아동복지시설이 개소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쉼터에 입소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 실장은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마련한 소중한 기금으로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을 조성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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