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펄어비스 200부스로 가장 큰 규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의 메인 스폰서로 슈퍼셀이 선정됐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9에 대한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하고 참가 기업 등 행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메인 스폰서로 선정된 슈퍼셀은 핀란드 기업으로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등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해 출시한 ‘브롤 스타즈’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슈퍼셀은 이번 지스타 2019에 100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슈퍼셀이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메인 스폰서 신청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글, 유튜브, XD글로벌 등 대형 글로벌 기업들도 지스타에 참가한다. 특히 구글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를 국내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독일, 핀란드, 몰타 등 국가는 해외 공동관에 신규로 참가한다. 기존 참가 국이었던 캐나다, 대만 등도 공동관 및 사절단을 꾸려 지스타에 참석 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9'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진명갑 기자>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9'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진명갑 기자>

국내 기업 중에는 펄어비스가 200부스로 가장 큰 규모를 마련했다. 넷마블과 크래프톤도 각각 100부스씩 맡았다.

특히 5G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VR(가상현실) 게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사 3사 중 최초로 참가한다.

한편 지스타 2019는 BTC관이 1천789부스, BTB관 1천105부스로 총 2천894부스가 운영된다. 전년(총2천966부스)보다 소폭 감소했다. 참가업체와 참가국가 수도 각각 664개사, 30개국으로 전년(689개사, 36개국)보다 적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아직 두 달여의 시간이 남은만큼 참여업체와 참여 국가를 추가로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지스타 2019 BTC관 부스 배치도.<사진=진명갑 기자>
지스타 2019 BTC관 부스 배치도.<사진=진명갑 기자>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의 넥슨이 불참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기업의 판단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며 “대형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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