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신시장 진출 거점 역할 기대

캄보디아 프놈펜특별시에 위치한 ‘J트러스트 로얄 은행’ 외관. <사진=J트러스트그룹>
캄보디아 프놈펜특별시에 위치한 ‘J트러스트 로얄 은행’ 외관. <사진=J트러스트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J트러스트그룹은 캄보디아 상업은행인 ‘ANZ 로얄 은행(ANZ Royal Bank Ltd)’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고, 상호를 ‘J트러스트 로얄 은행(J Trust Royal Bank Ltd)’으로 출범해 영업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ANZ 로얄 은행’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지 상위 1%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인구 5%의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 등 안정성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J트러스트그룹은 J트러스트 로얄 은행(JTRB) 출범을 통해 기존의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서비스 이외에도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신상품 개발 역량, IT기술 등을 활용하여 캄보디아 금융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미얀마, 라오스 등 메콩 지역의 금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J트러스트그룹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J트러스트그룹이 한국과 일본 등에서 습득한 선진 금융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발전에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캄보디아 진출을 발판 삼아 향후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신(新)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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