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성능 탁월 , 공시지원금 확인 必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화이트 색상.<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화이트 색상.<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지난 23일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이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일반제품과 플러스제품 총 2종류로 출시, 국내에는 5G 버전으로만 출시된다.

5G 스마트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갤럭시 노트10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봤다.

노트10 VS 노트10 플러스, 차이는 ‘뚜렷’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일반제품과 플러스제품으로 고객에게 선을 보였다.

이름처럼 일반제품은 6.3인치, 플러스제품은 6.8인치의 크기를 갖췄는데, 단순히 화면크기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화질, 카메라, 배터리 등에서도 일반제품과 플러스제품 간 차이가 뚜렷하다.

우선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반제품은 FHD+, 플러스제품은 QHD+가 적용됐다.

삼성전자 노트 시리즈는 일반 스마트폰 대비 화면이 크다 보니 업무 뿐 아니라 영상 감상 등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많은 사용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해 왔다. 때문에 삼성전자 플래그십 기종에는 QHD화질을 지원하는 것으로 개선됐다.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 S10’과 ‘S10+’제품도 QHD화질을 지원하며, 보급형 모델인 80만원대의 ‘갤럭시 S10e’ 제품만 FHD화질을 지원했다.

두 제품의 전면 카메라는 동일하게 1천만화소 듀얼 픽셀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1천6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1천200만화소 슈퍼스피드 듀얼픽셀 카메라, 1천200만화소 망원카메라가 동일하게 탑재됐다. 카메라 차이는 뎁스비전 카메라로 플러스제품에만 탑재됐다.

뎁스비전 카메라는 촬영시 피사체의 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카메라로 주변을 흐릿하게 연출하는 보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뎁스비전 카메라가 적용된 플러스제품에는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탑재한 '3D 스캐너'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차이도 있다. 갤럭시 노트10 일반 제품은 3천500mAh(밀리암페어)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플러스제품은 4천3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일반제품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9’의 배터리 용량(4천mAh)보다 500mAh나 감소했다. 문제는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은 제품들은 5G 버전으로만 출시돼 높은 배터리 소모량에 대한 우려가 있다.

실제로 단말기 제조사들 뿐 아니라 통신사들도 5G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량을 낮추는 통신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쏟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사안이다.

일반제품의 경우 플러스제품보다는 낮은 사양이지만 저장용량에 따라 약15만원, 25만원 더 저렴하다. 또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일반제품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 일반제폼과 플러스 제품 스펙. <표=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일반제폼과 플러스 제품 스펙. <표=삼성전자>

LTE 버전 출시는 가능할까?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은 본래 LTE버전과, 5G버전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5G 제품만 구매가능하다.

일부 소비자들은 5G 데이터망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점과 비교적 높은 요금제 등을 이유로 LTE버전 미출시를 아쉬워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삼성전자와 이통사에 스마트폰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LTE버전 출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답변기한 이달 30일이다.

통신사들은 삼성전자가 출시하면 팔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10의 LTE버전 국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10,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 확인 ‘必’

갤럭시 노트10 구매 희망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이다. 소비자들은 구매 전 두 할인제도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 구매 시 비용을 한 번에 할인받는 방법이다. 선택약정 할인은 매월 요금에서 25%를 할인 받는 제도다.

특히 통신사들이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지난 4월과 5월 출시한 ‘갤럭시 S10 5G’와 ‘V50 ThinQ’에 높은 공시지원금을 내걸면서 ‘출혈 경쟁’이란 말까지 나왔다.

현재 갤럭시 노트10의 공시지원금은 갤럭시 S10 5G와 V50 ThinQ보다는 낮은 편이다.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통신사는 KT다. KT는 ‘스페셜(매월요금 10만원)’, ‘프리미엄(매월 13만원)’ 요금제에 45만원의 공시지원금과 6만7천500원의 추가지원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43만원의 공시지원금과 6만4천500원의 추가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42만원, 추가지원금은 6만3천원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통신사와 요금제에 따라 선택약정이 공시지원금보다 유리한 경우도 있어 구매 시 두 할인제도를 꼼꼼하게 비교해봐야 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