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국제택배 서비스 홍보이미지. <사진=GS리테일>
GS25 국제택배 서비스 홍보이미지. <사진=GS리테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의점에서 괌과 세네갈로 국제택배를 보내고 즉석 우동을 먹으며 TV를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국제택배 대상 국가를 기존 100여국에서 220개국으로 확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괌, 세네갈 등이다.

GS25에서 국제택배 발송을 원하는 고객은 택배키오스크에 접수하거나 GS리테일 자회사인 CVSnet 홈페이지에서 예약접수 후 GS25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고객이 접수한 화물은 CJ대한통운을 통해 DHL서비스센터로 이동되고 통관을 거쳐 배송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은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항상 고민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이번달 13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택배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마트24 모바일앱 택배예약 메뉴에서 택배 정보를 입력하면 예약바코드가 생성되고 택배물품을 들고 매장에 방문해 셀프계산대에서 운송장을 출력한 후 결제하면 된다.

택배 예약 시스템은 현재 셀프 계산대가 있는 매장에 한해 접수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기존 매장의 유인계산대(POS)에도 단계적으로 모바일 앱 택배 접수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동호 이마트24 전략마케팅팀장은 “편의점 택배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모바일 앱 택배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모바일앱 택배 가능 점포수를 연내 30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U에서는 반려동물식품과 TV도 판매한다.

BGF리테일은 CU에서 반려동물 안심 먹거리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항산화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칭찬스틱 소고기’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칭찬간식 연어’, 심신안정 효과가 있는 캐모마일 성분을 함유한 ‘세나개 스트레스 덴탈바’, 블루베리와 크랜베리를 첨가해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세나개 어려지개 덴탈바’도 등이다.

이는 편의점에서 반려동물상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의 반려동물상품 매출은 2016년 53.9%, 2017년 55.4% 증가했으며, CU가 반려동물 PB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한 지난해에는 63.7%나 훌쩍 뛰었다.

또 CU는 추석선물세트도 TV를 판매하고 있다. 고화질 영상을 즐기는 홈시어터족을 위한 백셀 UHD TV 49인치와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10여종이다.

CU의 지난해 추석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 추석 대비 3배나 껑충 뛰었다.

코리아세븐은 프리미엄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을 지난달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했다.

푸드드림에서는 국수와 우동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전용용기에 진공포장 상태로 담겨있는 국수와 우동을 해체한 후 별도보온통에 담겨있는 육수를 부으면 바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국내외 유명 차를 한데 모아 놓은 ‘세븐티’도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에서만 찾아볼 수 있고 와인전용 코너도 마련했다.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와인이 확산되면서 1만~2만원대 저가 하우스와인을 중심으로 구색을 꾸렸다. 치즈와 건과일 등 와인 안주와 1회용 와인잔 등 관련용품도 연계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사케와 프리미엄 전통주도 판매한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편의점 업의 본질이자 핵심 역량은 보다 가깝고 보다 편리하게 소비자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