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택배함 운영 등 고객 편의 강화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한진은 편의점 이마트24에서 편의점 택배 모바일 예약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예약 서비스는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배송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편의점에서 직접 배송정보를 작성하거나 키오스크(KIOSK)에 입력하는 대신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예약 시 자동 생성된 바코드를 원하는 이마트24 매장에서 스캔, 운송장을 출력한 후 결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모바일 예약 서비스 현재 셀프 계산대가 있는 매장에 한해 제공 중이다. 한진과 이마트24는 올해 중 서비스 가능 점포수를 3천여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런칭을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모바일을 통해 이마트24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는 고객은 최초 1회 택배비 3천500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월까지는 횟수 제한 없이 건당 500원을 할인 받는다.

한진은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 생활 인프라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개인택배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마트24 외에도 365PLUS, IGA마트, 농협, 새마을금고와도 협력 관계를 맺어오며 생활 인프라 공간을 활용한 택배취급점 네트워크를 확대해왔으며 주유소 기반 택배 서비스 ‘홈픽’과도 배송 제휴 계약을 맺었다.

홈픽은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물류스타트업 줌마가 손잡고 만든 서비스로 전국 420여개 주유소를 거점으로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을 하는 택배 서비스다.

지난 5월부터는 무인함택배 서비스를 런칭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세종시 일부 지역에 100여개의 무인택배함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중심의 서비스 체계 구축과 고객용 모바일 앱(App) 등 IT시스템 업그레이드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한층 강화하며 개인택배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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