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개 상품, 800억 규모, 최대 50% 할인

 
 

[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롯데마트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롯데쇼핑 창사 34주년 행사’를 전점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천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해주고 8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자된 가운데 풍성하게 꾸려질 예정이다.

먼저 국내산 삼겹살과 굴비 등 인기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돼지 사육 두수는 1천18만 마리로, 1983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반면 추석 명절 이후 수요는 감소해 돼지고기 지육가격(탕박 기준/kg)은 9월 3천929원에서 10월 3천394원으로 1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평소보다 3배 많은 300톤을 준비해 ‘국내산 냉장 삼겹살' 100그램을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1천100원에 판매하며 특히 신한·롯데·삼성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된 100그램 당 8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국내산 굴비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굴비의 경우 명절 대목에도 불구, 일본 방사능 사고로 인한 수산물 수요 감소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더욱이 올해는 굴비 원물인 참조기가 풍년을 맞아 재고 부담에 시달리고 있으며 참조기 가격도 올 봄 대비 40% 하락해 굴비 어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굴비 재고 소진 차원에서 ‘국산 굴비(30마리/2.1kg내외)’를 시세보다 50% 가량 저렴한 1만9천800원에 판매하며 물량도 평소보다 4배 많은 100톤 가량 준비했다.

한편 롯데 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4주년을 맞아 유통업계 최초로 욕실 전문업체와 제휴해 ‘욕실 양변기’를 교체해주는 이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사나 결혼이 많은 가을철은 주방, 욕실 등 주거 공간을 새롭게 꾸미려는 시기로 특히 동절기를 앞두고 욕실 양변기 교체 수요가 급증한다.

그러나 시공 전문업체를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으로 실제 가정 내 변기 교체 작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러한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고자, 적은 비용으로도 손쉽게 변기를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상품은 ‘대형 양변기(730*355*760mm)’로 배송, 교체, 폐 변기 수거까지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14만9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가격은 시중 유사한 품질의 브랜드 상품의 시공 비용과 비교해 최대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욕실 전문 브랜드인 ‘대림바스’와 6개월 전 공동 기획을 통해 2만개 물량을 대량 확보해 원가를 최대한 절감했다.

또한, 국내 위생도기 시장 점유율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의 대림과의 제휴를 통해 품질 및 서비스 경쟁력도 갖췄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 간 롯데마트 전국 95개점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를 통해 결제 및 접수 가능하다. (단, 남원,웅상,여수,여천,정읍,통영,빅마켓 점포 제외)

접수 후 상담을 통해 양변기 교체 일자 조정이 가능하며, 1년 간 AS 서비스를 무상으로제공한다.

한편, 창사 1단계 행사 기간인 17일부터 23일까지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잘풀리는집 3겹 롤티슈(9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3주간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파격적인 수준의 가격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많은 상품보다는 고객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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