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OECD회원국 중 모바일 통신비 비중 가장 높아

[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을 포함한 34개국 가운데 가계 통신비 비중이 세 번째, 모바일 통신비 비중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마트가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오는 17일부터 신개념 ‘쇼핑할인 알뜰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이란 이마트 상품구매액에 따라 통신비가 추가로 할인되고 환급도 되는 모델이다.

기본통신비(USIM19요금제)는 기존 MNO(이동통신망사업자)에 비해 최대 47%,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에 비해서도 8% 저렴한 가격으로 이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마트는 알뜰폰에 관한 사전 조사 결과 통화품질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것을 발견, 이에 통신시장 1위의 SK텔레콤과 연계하여 SK텔레콤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한다. 

SK텔레콤의 통신망을 함께 쓰는 덕분에 SK텔레콤 고객과는 물론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MVNO 가입자와도 무제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제한된 단말기만을 구매할 수 있었던 지금까지의 MVNO폰과는 달리 3세대 피쳐폰에서 최신 LTE-A기종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또 하나의 강점이다.

또한 이마트는 알뜰폰 가입자 연내 5만 명, 3년 내 1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알뜰폰 대중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마트 허인철 사장은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최고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알뜰폰을 시작으로 고객 실생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상품에 대한 가격혁명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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