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종가기준 상장사 주식부호 16위 등극

[현대경제신문 장우진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주식지분 가치가 1조4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 재벌가 출신이 아닌 벤처 창업인이 1조원대 부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장의 주식지분 가치는 올 초 5천58억원을 기록한데 비해 105.6% 상승하면서, 이날 상장사 주식부호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3천272억원에서 이날 20조8천324억원으로 64배 늘어났다. 이에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텔레콤, 롯데쇼핑, LG전자 등을 제치고 상장사 10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준호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가치가 8천418억원을 기록해 상장사 20위 주식부호에 등극했따.

한편 이날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가 1조원이 넘은 ‘1조 클럽’은 총 16명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조7천368억원으로 1위를 지켰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조1천5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조40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조2천455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조2천224억원으로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조1천648억원으로 2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6위를 기록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9천668억)·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8천411억)은 각각 7·8위를 차지했다.

이 외 이명희 신계계그룹 회장(1조6천279억)과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관장(1조5천780억)은 여성 부호 1·2위를 각각 차지하며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