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S홈쇼핑, 공동 2위…데이터홈쇼핑업계 1위는 신세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홈쇼핑·데이터홈쇼핑(T커머스)업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8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0.231%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0.241%) 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7월 CJE&M과 합병한 CJ오쇼핑을 제외한 주요 홈쇼핑·데이터홈쇼핑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2위는 각각 0.220%를 기록한 롯데홈쇼핑·GS홈쇼핑이다. 두 회사의 2017년 시청점유율은 각각 0.210%, 0.200%였지만 작년에 소폭 올랐다.

이어 홈앤쇼핑(0.173%), NS홈쇼핑(0.142%), 공영홈쇼핑(0.109%) 순으로 점유율이 높다. CJ오쇼핑의 2017년 점유율은 0.215%였다.

이 같은 순위는 홈쇼핑방송매출 순위와 비슷하다.

시청점유율 1위인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홈쇼핑방송매출은 6천669억원이다. 2017년 홈쇼핑방송매출(7천87억원) 보다 5.8% 줄어든 것이지만 국내 13개 홈쇼핑·데이터홈쇼핑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이다.

홈쇼핑방송매출 2위와 3위는 각각 6천260억원과 5천858억원을 기록한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이다. 두 회사의 지난해 홈쇼핑방송매출은 전년 보다 각각 3.0%, 6.4% 줄어든 실적이다.

이어 GS홈쇼핑이 5천643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5~7위는 각각 NS홈쇼핑(3천670억원), 홈앤쇼핑(1천405억원), 공영홈쇼핑(1천195억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데이터홈쇼핑업계 시청점유율 1위는 0.053%를 기록한 신세계TV쇼핑이다. 신세계TV쇼핑은 앞선 2017년에는 점유율 0.034%로 K쇼핑(0.036%) 보다 순위가 낮았지만 지난해 0.019%포인트 늘어나면서 0.034%의 K쇼핑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3위는 W쇼핑(0.018%)이다.

K쇼핑은 지난해 홈쇼핑방송매출 1천165억원으로 데이터홈쇼핑업계 1위에 올랐지만 시청점유율은 매출 959억원의 신세계TV쇼핑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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