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배송서비스 및 마케팅 투자 기인" 밝혀

크레마 샤인
크레마 샤인
[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국내 1위 온라인 서적 유통사인 예스24 실적에 적색등이 켜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스24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3억80만원) 대비 50.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5억2천만원으로 62.2% 하락했다. 매출은 1천653억7천만원을 기록해 3.8% 소폭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예스24 관계자는 “실적이 일괄적으로 감소한 것은 미래를 위한 사업 및 인프라 투자에 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예스24는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당일 배송 지역 확대를 위한 물류 및 배송서비스 관련 선행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2년여에 걸쳐 완공한 ‘대구 제2물류센터’를 새로 열기도 했다.

제1물류센터와 합치면 통합 2만6천400여㎡로 국내 서점 중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한 2011년부터는 전자책 사업을 본격화 해 지난해에는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올해에는 ‘크레마 샤인’을 각각 출시하는 등 ‘크레마’ 브랜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관계자는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출혈이 불가피 했다”며 “앞으로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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