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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발주 감소…조선 빅3, 'LNG선으로 극복'1~5월 세계 선박 발주량 38% 감소…LNG선 발주는 양호
박준형 기자  |  pjh@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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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3  1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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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5월 세계 선박 누적 발주량이 전년대비 36%하락했다.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상선 발주가 감소한 가운데 LNG선은 양호한 발주량을 보였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어들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누계 선박 발주량은 94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대비(1천522만CGT) 38% 감소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세계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상선발주량이 급격히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만2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57만CGT로 전년대비(90만CGT) 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벌크선도 188만CGT에서 92만CGT로 51% 하락했다.

반면 LNG선 발주량은 181만CGT로 전년(182만CGT)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하반기 모잠비크, 러시아, 카타르에서 LNG선 발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도 LNG선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세계적 선급협회인 DNV-GL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화물창 설계기술 ‘솔리더스(SOLIDUS)’에 대해 실제 적용에 적합한 인증을 획득했다.

솔리더스는 2017년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LNG 화물창이다. 이중 금속 방벽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社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화물창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낮췄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社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공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해졌다.

새롭게 개발한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인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와 연료절감장치 ‘세이버 에어(SAVER Air)’ 등이 적용된 고효율·친환경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증발가스를 100% 회수할 수 있는 ‘혼합 냉매 완전 재액화 시스템(SMR : Single Mixed Re-liquefaction)을 개발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LNG 2019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LNG선 발주가 쏟아질 것”이라며 “LNG선 건조 기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계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상선발주가 줄고 있지만 LNG선 발주는 최근에도 양호하고 향후 발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조선사들은 LNG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LNG선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국내 조선3사의 LNG선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8척으로 가장 많으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5척을 수주했다.

수주목표 달성률은 LNG선 수주를 중심으로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치(78억달러)의 38%인 30억달러의 수주금액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목표(83억7천만달러)의 32%인 26억9천달러를,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수주목표(159억달러)의 15%인 25억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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