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에어’·모바일 ‘달빛조각사·테라 클래식’ 하반기 유저공략 노려

카카오게임즈의 PC MMORPG '에어' CBT 참가자 모집 홍보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PC MMORPG '에어' CBT 참가자 모집 홍보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들을 잇따라 공개하며 게임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PC작 1종과 모바일 2종으로 구성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유저들의 관심 끌기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가 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PC 핵 앤 슬래시(마우스로 적을 클릭해 공격하는 전투 방식) ‘패스 오브 엑자일’이 이날 현재 PC방 종합순위 톱5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의 PC 신작 ‘에어(A:IR)’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진행을 앞두고 있는 에어는 지상과 공중에서 벌이는 양 진영(벌핀 vs 온타리)간 대규모 전쟁(RVR), 비행선과 마갑기 활용 전투 등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가 장점이다.

유저들은 이번 CBT를 통해 자유롭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공중·지상 탈것과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전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전술전환’, 거주지 중심의 생활 콘텐츠 등을 경험 해 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원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의 막바지 작업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픈월드 형태의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달빛조각사’의 아트워크를 최초로 공개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게임은 누적 독자 수 500만의 인기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 IP를 기반으로 했으며 원작 속 방대한 세계관과 독특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3종의 달빛조각사 아트워크는 소설 속에서 주인공 ‘위드’가 최초로 사냥을 경험하는 장소인 ‘여우 평원’과 ‘로열로드’ 속 대륙의 10대 금역 중 한 곳인 ‘황무지’ 등의 모습을 담고 있어 원작 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전 세계 2천500만 명이 경험한 글로벌 대표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의 티저 페이지도 공개했다.

이 게임은 PC 게임 테라의 느낌을 충실히 재현한 감성적인 그래픽과 PC MMORPG를 연상하게 하는 방대한 오픈필드, 압도적인 규모의 길드 콘텐츠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진행되는 논타켓팅 전투와 ‘탱딜힐’ 파티 플레이를 핵심 요소로 삼았다.

이번에 오픈한 티저 페이지에서는 원작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사를 보여주는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같지만 또 다른 이야기’라는 감각적인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테라 클래식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여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 중이다”며 “원작의 핵심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PC MMORPG를 뛰어 넘는 다채로운 게임성을 선보이는 테라 클래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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