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사진=각사>
왼쪽부터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사진=각사>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은행권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환전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저마다 환율 우대·경품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마음잡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8월 말까지 ‘환전의 행복’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이벤트는 환전 방법에 따라 환율우대가 달리 적용되며, 일정 금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부가서비스와 함께 경품 행사 참여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 기간동안 영업점에서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시 주요통화(USD, JPY, EUR)는 70%, 기타통화는 30%의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1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인천공항 제1, 2터미널 식음매장 할인쿠폰 등이 제공되며, 1천불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무료여행자보험이 제공된다. 다만 공항환전소에서는 환율우대와 부가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위비뱅크를 이용해 환전할 경우 환전금액과 상관없이 주요통화는 최대 90%, 기타통화는 최대 55%의 환율우대가 적용되며, 온라인 면세점 적립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환전 방법과 관계없이 미화 100불 상당액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50만원권(1명), 10만원권(5명), 아이스크림 기프티콘(120명)을 제공한다. 경품 행사는 조건 충족 시 자동 응모된다.

KB국민은행도 8월말까지 ‘렛츠(Let’s) KB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국민은행 전용 앱인 리브(Liiv)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외화ATM기 및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이 어렵다면 리브,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상담부 전용 전화를 통해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우체국 배달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장소에서 외화를 직접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에는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배달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6월 30일까지 리브 또는 ‘KB-POST 외화배달서비스’를 통해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8월 3일 열릴 예정인 ‘2019 Liiv 콘서트 모바일 티켓’을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8월 30일까지 환전·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북을 제공하는 ‘2019 썸머 드림(Summer Dream)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쿠폰북에는 공항철도,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 포켓와이파이, 롯데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이나 해외 송금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환전·송금 고객을 위한 실속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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