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병률 낮추는 콜레스테롤 약 개발 도전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JW중외제약이 콜레스테롤·당뇨병 복합제 임상3상을 시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정(2mg·4mg)과 이지트롤정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정과 한국엠에스디의 이지트롤정 병용요법과 이지트롤정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바로정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05년 출시한 스타틴계열의 고콜레스테롤 치료제다. 지난해 매출 586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지난해 전체 매출(5천372억원)의 11%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스타틴계열 약은 고콜레스테롤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된다. 올해 1분기 국내 처방액만 3천319억원에 이른다. 스타틴 단일제 매출이 2천184억원, 복합제 처방액이 1천135억원이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JW중외제약은 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임상을 준비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스타틴계열 약 중 피타바스타틴(리바로정의 주성분)이 다른 약에 비해 당뇨병 유발위험이 18%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리바로정 사용설명서에 당뇨병 위험징후가 없다는 문구를 넣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지난 2015년 피타바스타틴과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발사르탄을 결합한 복합제 리바로브이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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