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 회장 유지 받들어 간소하게 개최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사옥에서 열린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사옥에서 열린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G그룹이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옥에서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LG그룹 임원진 400명이 참석해 고인의 경영철학과 삶을 되새겼다.

이날 추모식은 고 구본무 전 회장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영상 상영,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으로 이어졌다.

이번 추모식은 장례식을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렀던 것처럼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LG그룹 관계자는 “1주기 추모식이 고 구 전 회장을 추억하는 동시에 고인의 유지를 이어 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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