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매출 265%·215%씩 늘어…실용적인 이색 상품 수요 급증

지난 14일 올리브영 명동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선물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 14일 올리브영 명동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선물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이달 1~14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주요 이색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200%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용 방향제는 265%, LED 마스크를 비롯한 뷰티 디바이스는 215%, 마사지 크림은 168%, 휴대 마사지기는 129%씩 매출이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20~30대가 주로 ‘실용’과 ‘개성’을 키워드로 선물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정 기능과 타깃을 겨냥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색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색 선물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300여 종의 선물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피부에 패드를 붙여 사용하는 휴대 마사지기나 일상 속에서 가볍게 셀프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마사지 크림, 피부 관리를 돕는 뷰티 디바이스, 운전자 맞춤형 차량용 방향제 등 선물의 고정관념을 깬 독특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가정의 달 선물로 꼽히는 기초 화장품 세트와 건강기능식품도 전월 대비 118%, 92%씩 매출이 늘며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스킨로션 2종 세트보다 에센스를 중심으로 구성한 단품 기획 세트 상품 매출이 더욱 두드려졌으며, 종합비타민보다 오메가3, 루테인 등 기능별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많이 찾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가정의 달에는 선물을 구입할 때 ‘실용’과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가 늘면서 선물로 꾸준히 인기인 기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새롭고 독특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기념일을 앞두고 급히 선물을 준비해야 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구입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화장품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의 무료 배송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달 20일까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오늘드림’ 주문이 가능한 제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가까운 매장을 통해 3시간 안에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