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우리나라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퇴 시점 나이로 20대는 60대 초반을, 50대는 60대 중반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노인의 날을 맞아(10월 2일)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20대 이상 전국 남녀 2274명을 대상으로 ‘고령자 은퇴시점과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성인이 은퇴하기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나이가 64.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은퇴는 직장에서 퇴직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퇴장해 경제활동을 멈춘 상태를 의미한다.

은퇴하기 가장 적절한 나이로는 20대가 62.8세로 60대 초반으로 나타났고, 30대는 64.5세, 40대 65세, 50대 65.7세로 연령이 높을수록 은퇴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전체 평균은 64.5세였다.

이는 실제로 은퇴하는 평균 연령인 53세(통계청 조사, 2012년 조사)보다 무려 11.5년이 많은 것으로 갈수록 고령자들의 노동 공급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시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균수명도 해마다 0.5년씩 늘어  2011년에는 81.2세(여성 84.0세))로 증가해 희망 은퇴 시점을 64.5세로 봤을 때 여성은 은퇴 이후 20년 가까이 시간이 남는 것이다.

한편, 7월 한 달간 50대 이상이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인 한달 평균 소득은 94만 2천원으로 20대 63만 6천원보다 30만 6천원을 더 많이 번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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