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핵심기술 개발…“조선해양 방향성 제시”

8일 미국 휴스턴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미국선급협회(American Bureau of Shipping·ABS) 토니 나시프 최고운영책임자(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술협력 기본합의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미국 휴스턴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미국선급협회(American Bureau of Shipping·ABS) 토니 나시프 최고운영책임자(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술협력 기본합의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5대 선급 중 하나인 미국선급협회(American Bureau of Shipping·ABS)와 손잡고 조선해양플랜트 기술을 공동연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미국 휴스턴에서 ABS와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토니 나시프(Tony Nassif) ABS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LNG설계기술 최적화와 친환경 해양제품, 차세대 발전시스템 개발 등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공동연구 개발은 높아진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조선해양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신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초가 제공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AB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메이저 선급과의 공동연구도 추가로 진행해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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