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약 9.5병 판매...수요 맞춰 생산량 2배 늘려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하이트진로는 새롭게 선보인 ‘청정라거-테라’(사진)가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이 3천200만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테라는 지난 달 29일 기준 약 105만 상자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1초에 약 9.5병이 판매된 꼴이다.

하이트진로는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테라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출시 보름 만에 전체 판매 목표를 조정하고 2배 이상 생산량을 늘렸다. 아울러 생맥주 등 제품군 출시 일정을 예정보다 빠른 6월로 조정했다.

테라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제품 인증샷 등 관련 게시글이 1만건 이상 넘게 검색될 만큼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모델 공유의 광고 영상 역시 공개 32일만에 조회수 1천만 뷰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내 테라의 전방위적 홍보 활동에 집중해 단 기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테라는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 100%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오랜 기간 기획하고 소비자 니즈와 시대적 트렌드를 담은 만큼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국내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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