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MW 규모 발전소 운영…방글라데시 전력청과 15년 전력판매계약 체결

김상우 대림에너지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라시드 에너지팩 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 카비르 에너지팩 CEO(왼쪽 다섯 번째)가 주식매매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에너지>
김상우 대림에너지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라시드 에너지팩 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 카비르 에너지팩 CEO(왼쪽 다섯 번째)가 주식매매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에너지>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대림에너지는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사인 에너지팩사와 타쿠르가온 엔진 발전 사업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에너지는 산하 법인인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천600만달러(약 185억원)의 자본금을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하고 운영 및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는 이슬람개발은행이 설립한 IDB 인프라스트럭쳐 펀드2와 대림에너지가 합작해 2016년 4월 두바이에 설립한 투자 법인이다.

타쿠르가온 엔진 발전소는 방글라데시 북부 타쿠르가온시에 들어서며 발전용량은 115MW 규모다. 방글라데시 전력청과 15년 전력구매계약(PPA)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전력 판매가 가능하다. 또 발전 연료인 중유는 에너지팩사와 대림에너지가 직접 조달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림에너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약 7%의 높은 경쟁성장률에 따라 전력 수요도 연평균 6.9% 증가가 예상되는 성장 국가”라며 “본 사업 외에도 방글라데시에서 추가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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