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은 기본, 선불카드·사은품도 증정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면세업계가 황금 연휴로 불리는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4일)을 앞두고 일본·중국인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골든위크는 ‘쇼와의 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 즉위’, ‘헌법기념일’ 등 공휴일이 겹치면서 생긴 10일간의 연휴를 말한다.

중국 노동절도 지난해보다 하루 긴 4일간 이어진다.

이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일본·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달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본인 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선불카드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시내점(명동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과 부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일본인 고객에게 해당 점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1만원권을 준다.

중국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다음달 5일까지 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 고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달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지점에서 일본 국적임을 증명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받을 수 있는 골드 멤버십 카드를 즉시 발급해준다. 같은 기간 서울점과 인천공항점, 제주점에서는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사은권을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일본인과 중국인 고객이 모두 참여 가능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즉석 사진 촬영, 화장품 랜덤 키트 증정, 럭키볼 이벤트,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이 마련됐다. 다음달 1일부터는 100달러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황금알 0.5돈, 선불카드 등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쿠폰’을 준다.

신세계면세점은 골든위크 기간 동안 명동점, 강남점, 인천점을 이용하는 일본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해주는 골드 멤버십을 발급해준다. 1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2만원을 증정(금·토·일·월요일 한정)한다.

중국 관광객에게는 위챗페이, 은련카드 등 페이먼트사와 제휴해 선불카드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2일까지 위챗페이와 은련카드를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에게는 구매 금액별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영수증 기준 800위안 이상 결제 시 위챗페이 50위안 대금권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달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0층 멤버십 데스크를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매일 100명 한정으로 증정한다. 인기 주얼리 및 해외 패션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살 수 있는 브랜드 할인전도 진행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번 골든위크가 평소보다 길고 노동절과도 겹처 많은 일본인, 중국인 고객들이 방문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적별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준비하고 브랜드의 상품 재고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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