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토니모리·잇츠한불 “제품력·브랜드 인지도가 인기 요인”

이달 20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 TR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 판매방송 화면. <사진=에이블씨엔씨>
이달 20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 TR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 판매방송 화면. <사진=에이블씨엔씨>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로드숍 중심으로 운영되던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잇츠한불이 채널 다변화의 일환으로 홈쇼핑에 진출한 가운데 완판을 기록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에이블씨엔씨는 프리미엄 브랜드 ‘TR’의 첫 홈쇼핑 방송에서 준비된 5천200세트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TR은 지난 20일 롯데홈쇼핑에서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을 처음 선보였다. 이 방송은 쇼호스트 ‘심스라’가 진행했으며 모델 ‘이선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오후 1시 55분에 시작해 방송 시작 1시간여 만에 준비된 수량이 전량 판매됐다.

이날 선보인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은 국내 최초로 퍼프에 스킨케어를 위한 고기능 앰플을 넣은 신개념 쿠션이다. 5중 구조의 특허받은 퍼프가 앰플을 머금고 사용할 때마다 적당량을 피부에 전달한다. 앰플에는 10가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과 콜라겐 성분 등이 들어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보랏빛앰플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에이블씨엔씨가 TR을 선보인 첫 무대에서 완판을 기록했다”며 “현재 이 제품은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품절 상태며 다음 방송은 내달 2주차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토니모리가 CJ오쇼핑을 통해 선보인 ‘모스키노 에디션’도 준비된 제품이 모두 팔렸다.

모스키노 에디션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컬렉션이다. 모스키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이 직접 참여해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토니모리는 작년 11월 GS홈쇼핑을 통해 모스키노 에디션을 홈쇼핑에서 첫 선보인 이후 수차례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15일 오전 10시 25분부터 11시 30분까지 65분 간 진행된 CJ오쇼핑 ‘유난희SHOW’에서는 방송 종료 15분을 남겨두고 준비한 수량이 완판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모스키노 에디션은 두 브랜드가 가진 키치하고 에너지 가득한 스트리트 감성에 명품 메이크업으로 입소문이 더해져 대박 상품이 됐다”며 “CJ오쇼핑을 통해 모스키노 에디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잇츠한불도 올해 초 홈쇼핑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잇츠한불은 지난 1월부터 홈쇼핑에서 ‘프레스티지 끄렘 EX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 크림) 세트’를 선보였다.

달팽이 크림은 지난 2009년 출시된 잇츠스킨의 주력 제품이다. 10년간 누적 판매량이 1천만개로 매출은 6억원에 달한다. 프레스티지 끄렘 EX데스까르고는 주성분인 달팽이 점액 여과물 외에도 백차수, 하이드롤라이즈드실크 등 다양한 신규 성분이 추가됐다.

잇츠한불은 6차례 롯데홈쇼핑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며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했다. 총 판매 수량은 1만6천453세트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달팽이 크림은 스테디셀러인 만큼 제품력으로는 국내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다. 이 점이 완판에 기여한 것 같다”며 “리뉴얼 된 제품이라 소비자 흥미도가 상승한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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