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은행권 신입행원 채용이 한창이다. <사진=연합>
올해 상반기 은행권 신입행원 채용이 한창이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 신입행원 공채가 시작됐다.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지난달 상반기 채용을 시작한 데 이어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신규 채용계획을 밝혔다. 

상반기 은행공채의 특징은 최근 디지털 전환이 은행권의 화두로 떠오르며, 일반행원 외에도 디지털 분야 관련 인재 모집이 활발하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 상반기 일반직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규모는 작년과 동일한 750명이다. 상반기 채용 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200명)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그룹 전체로는 올해 총 1천100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1천명)보다 전체 채용인원이 100명 늘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규모를 전년보다 증가키로 했다”면서 “일자리 창출 문화가 금융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올해 상·하반기 두차례로 나눠 신규채용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상반기 500명, 하반기 400명 등 총 900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일반직의 채용 규모는 상반기 300명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선 상반기 채용 일정과 규모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예년처럼 하반기에만 채용할 예정이다. 두 은행 모두 지난해에도 하반기 공채만 진행했다.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일반직과 IT 직군에서 360명 채용을 완료했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일반행원과 디지털 분야를 합쳐 총 220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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