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기반 생산기술로 냉면 외 다양한 신제품 출시 예정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특수공법으로 생산된 '생면식감 꼬불꼬불 물냉면'. <사진=풀무원식품>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특수공법으로 생산된 '생면식감 꼬불꼬불 물냉면'. <사진=풀무원식품>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풀무원식품은 매콤한 맛의 ‘생면식감 꼬불꼬불 물냉면’을 출시하고 여름 라면 시장과 건면 시장 1위를 노린다는 포부를 5일 밝혔다.

생면식감 꼬불꼬불 물냉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특수공법으로 생산된다. 이를 통해 쫄깃한 냉면 식감을 구현하면서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잘 끓는 면을 만들었다. 면발은 꼬불꼬불해 육수와 양념이 잘 묻어난다.

아울러 동치미를 사용한 육수와 양지고기를 넣어 맛을 더했다. 양념장은 다진 고추양념에 사과, 배, 매실 등 다양한 과일을 넣어 매콤하면서 단 맛을 살렸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면을 3분간 끓이고 찬물에 잘 헹군 후 물 180ml에 동봉된 냉면육수와 매콤한 양념장을 섞어주면 완성된다.

앞서 풀무원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 건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을 예상하고 충북 음성의 비유탕 건면 라면공장 생산라인을 일 17만개에서 37만개 생산규모로 2배 이상 증설을 완료하고, 여름 라면시장을 겨냥해 이번 냉면 신제품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017년 10월에는 건면제조 특허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풀무원은 칼국수, 일본식 라멘, 쫄면, 냉면, 소바 등 유탕면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면 요리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현재 국내 여름 라면시장은 정체된 전체 라면시장 내에서도 최근 3년간 평균 17.5%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1천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비빔면 중심의 단조로운 여름 라면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송아영 풀무원식품 생면식감 매니저는 “기존 냉면류 라면과 달리 면이 퍼지지 않고 바르고 쉽게 조리가 가능하다”며 “최근에 건면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풀무원도 건면에 주목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건면 및 여름 라면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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