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테마는 ‘사봄제’…리빙상품 직매입 판매

현대백화점 봄 정기세일 홍보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봄 정기세일 홍보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백화점은 이번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사봄제’를 테마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봄제는 ‘사월의 봄’과 ‘현대백화점에서 사봄’의 중의적 표현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700여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10~40% 할인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코트·가디건 등 간절기 아이템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또 29일부터 31일까지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을 선정해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은 현대백화점이 직접 매입한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할인폭이 적었던 리빙상품을 직매입해 할인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봄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200여개 브랜드의 혜택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띠어리·산드로·클럽모나코 등 50여개 수입의류 브랜드는 구매 금액대별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톰브라운·꼼데가르송 등 20여개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금액 할인 혜택과 함께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점포별로 이월상품 할인전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패션 위크’를 진행해 테스토니·브로이어 등 10여 개 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도 같은 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인덕션&가전 할인전’을 열어 진열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평소 봄 정기세일 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늘린 것이 사봄제의 특징”이라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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