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초저지연·대용량 특성 야구중계에 적용

SK텔레콤 모델들이‘5GX 프로야구’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들이‘5GX 프로야구’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프로야구 경기를 보다 재미있고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5GX 프로야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5G의 초고속·초저지연·대용량 특성을 활용해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로 보는 ‘5GX 와이드 뷰’, ‘한 발 빠른 중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5GX 와이드 뷰는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우선 적용된다.

4K 카메라 3대를 합해 촬영한 12K 영상을 송출해 6K급 영상으로 화질 저하 없이 볼 수 있다. 내야와 외야를 아우르는 필드 영역뿐 아니라 파울라인 밖 1·3루 응원석까지 180° 시야에 들어오는 전경을 좌우 파노라마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고화질 그대로 확대하는 ‘핀치 줌’, 홈·1루·3루 방향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 앵글’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기장 어디든 원하는 대로 당겨서 호수비와 같은 명장면을 비롯해 마운드 위 투구 동작, 좌우 타석 타격 영상 등을 놓치지 않고 자세히 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5GX 와이드 뷰를 활용하면 타석에 타자가 있을 때 방송 중계에 잡히지 않는 외야수의 움직임을 별도로 당겨보거나, 타자가 공을 치는 순간 관중들의 표정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5GX 와이드 뷰는 ‘옥수수’ 내 중계 시청 중 화면 우측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4월 중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맞춰 5GX 와이드 뷰 영상 화질을 6K에서 12K 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원하는 장면을 바로 다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중계 중 특정 부분을 자세히 돌려보는 게 가능해져 아웃·세이프, 페어·파울 여부 등을 방송사 리플레이 화면보다 먼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전송 기술인 TLS(T Live Streaming) 기술을 활용해 한발 빠른 중계방송도 제공한다. 타사 중계 서비스 대비 3~15초 더 빠른 수준으로 지연을 단축하면서도, 화질을 풀 HD 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SK텔레콤은 실시간 중계 중에 마음대로 이전 장면으로 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비롯, 10개 구단 전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 뷰’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응원팀 알림’, ‘뉴스’ 기능도 제공해 야구팬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 MNO사업그룹장은 “5GX 프로야구 서비스를 필두로 5G를 활용해 각종 스포츠 경기를 훨씬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맞춰 5G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VR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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