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봉사활동 1만8천시간…“사회적 가치 실현”

14일 서울 강동구 대한적십자사에서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이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4일 서울 강동구 대한적십자사에서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이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임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이 1만8천240시간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만시간을 채운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약 1천200명의 임직원들이 4천500차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1만8천시간은 비행기로 지구를 약 420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임직원과 고객으로 구성된 ‘파랑새 봉사단’을 통해 65개 사회복지기관과 결연을 맺고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봉사활동은 빵 만들기와 청각 장애 아동을 위한 자막입력 봉사, 재활용 크레파스 제작 등이다.

빵 만들기는 파랑새 봉사단이 수제 빵 200~300인분을 만들어 장애인작업재활시설에 전달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연간 30차례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서울 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와 결연을 맺고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안전교육영상 20개에 임직원들이 직접 한글자막을 입력하는 봉사활동을 다음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아동들을 위한 교육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내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을 활용한 미술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매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5월에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고객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크레파스를 수거하는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크레파스(300여 세트)를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2만시간을 목표로 임직원들이 연간 3회 이상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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