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개서 3배 이상 확대…“매출 10조 목표”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14일 문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사진=성현 기자>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14일 문을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사진=성현 기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가 2030년까지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를 현재 16개에서 50개로 늘린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현재 1조9천억원 상당인 트레이더스 매출을 2030년 10조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장(부사장)은 13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개최한 기자단 투어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층고 10.5m의 단층형 매장으로 기존 이마트 월계점의 주차장에 건설됐다. 트레이더스 16호점이자 서울지역 첫 매장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연면적 4만5천302㎡에 매장면적 9천917㎡ 규모다. 이마트 월계점 증축분까지 합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9만9천967㎡다.

이마트가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매년 20~30%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출범 6년 만인 지난 2016년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매출 1조9천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조4천억원이다.

이마트는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넘을 계획이다.

이마트는 외형 확장 이외에도 ‘초격차MD’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한다.

민영선 본부장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한다”며 “이마트가 아니면 팔 수 없는 상품도 있다”고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이어 “올해는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라며 “월계점을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 강화, 구조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장(부사장)이 13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열린 기자단 투어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현 기자>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본부장(부사장)이 13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열린 기자단 투어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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