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불닭볶음면’보다 매운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맛’ 출시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 출시한‘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맛’.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 출시한‘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맛’. <사진=신세계푸드>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맛’을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천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맛 판매에 들어갔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등에서 신제품 먹기에 도전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는 의미를 가진 고스트 페퍼를 이용해 만든 라면이다. 매운맛을 수치로 표현한 스코빌 지수는 1만2천Shu에 이른다. ‘가장 매운 라면’으로 널리 알려진 ‘핵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가 8천706이었던 것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치다.

해당 제품은 간편한 취식을 선호하는 특성을 반영해 용기면으로 출시했으며 현지 무슬림 소비자를 노려 자킴 할랄인증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연 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말레이시아를 새로운 시장으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합작법인인 ‘신세계 마미’를 설립하고 작년 3월 ‘대박라면 김치맛’과 ‘양념치킨맛’ 등 2종을 출시했다.

대박라면은 한류열풍을 타고 월 평균 30만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마미를 통해 라면뿐 아니라 스낵, 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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