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강화 위해 미샤에 집중”…철수 시기는 미정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스위스퓨어 굿바일 세일 포스터. 포스터에는 ‘굿바이 스위스퓨어(GOODBYE SWISSPURE)’, ‘클리어런스 세일(CLEARANCE SALE, 창고 정리 판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스위스퓨어 홈페이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스위스퓨어 굿바일 세일 포스터. 포스터에는 ‘굿바이 스위스퓨어(GOODBYE SWISSPURE)’, ‘클리어런스 세일(CLEARANCE SALE, 창고 정리 판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스위스퓨어 홈페이지>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브랜드 ‘스위스퓨어’ 사업을 접는다.

5일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스위스퓨어 브랜드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며 “철수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스위스퓨어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2014년 론칭한 온라인 전용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다. 에이블씨엔씨는 스위스퓨어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16년 브랜드 편집숍 ‘뷰티넷’ 개장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이듬해 론칭 이래 처음으로 광고 모델을 기용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론칭 5년만에 이 브랜드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제품 생산을 줄줄이 중단하더니 지난달에만 19개 제품을 단종시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현재 스위스퓨어 온라인몰에서는 브랜드 전 제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굿바일 세일을 진행 중이다. 세일 기간은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이 세일을 홍보하는 포스터에는 ‘굿바이 스위스퓨어(GOODBYE SWISSPURE)’, ‘클리어런스 세일(CLEARANCE SALE, 창고 정리 판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를 접한 고객들은 “스위스퓨어가 확실히 홍보도 덜하고 행사도 60% 이상이 대다수라 언젠가 사업 접을 거 같긴 했는데 진짜 마지막인가보다”, “스위스퓨어에 좋은 제품 많은데 아쉽다”, “재정비한다는 뜻이었으면 좋겠다”, “잘 쓰고 있는 제품이 많은데 미샤나 어퓨에 편입됐으면 좋겠다” 등 아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국내사업만큼 해외사업에 신경쓰고 있는데 이를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이 높은 미샤에 집중하려는 것”이라며 “스위스퓨어 일부 제품은 미샤에서 재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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