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농구, 볼링 등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하고, 체력평가 기회 제공

27일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CSR팀 팀장(좌측 두 번째)과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좌측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여명학교에서 ‘북한이탈청소년 체육특성화 수업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27일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CSR팀 팀장(좌측 두 번째)과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좌측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여명학교에서 ‘북한이탈청소년 체육특성화 수업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에서 재학생 체육 특성화 수업을 위한 후원금 1천8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된 대안학교로, 현재 90여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날 전달행사에는 이상훈 현대엔지니어링 CSR팀 팀장,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 이봉형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조속한 한국사회 적응을 격려했다.

후원금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에 초점을 맞춰 체육활동 장소 대여료 및 강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도 나선다.

농구, 축구, 야구 등 현대엔지니어링 사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육 동호회 임직원들이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멘토로 여명학교 재학생과 직접 만나 함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에게 당사의 이번 체육 특성화 수업 지원이 탈북 과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나 상처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여명학교에 장학금, 기숙사 운영비 등을 후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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