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검증된 인기·기존 팬층 모을 수 있는 장점 보유”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네이버 웹툰X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합작 웹툰 ‘화양연화 pt.0 ’ <사진=네이버>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네이버 웹툰X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합작 웹툰 ‘화양연화 pt.0 ’ <사진=네이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원작의 검증 된 인기와 기존 마니아 팬층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화와 상품제작에 힘을 싣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합작 웹툰 ‘화양연화 Pt.0 <SAVE ME>’를 4월까지 매주 1회씩 연재한다.

SAVE ME는 화양연화 시리즈는 뮤직비디오와 맞닿아 있는 BU(방탄소년단의 세계관)를 다루는 이야기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를 제공하고, LICO가 내용 각색·웹툰 제작을 맡았다.

일곱 명의 주인공들이 뿔뿔이 흩어진 2년 뒤, 미국에서 돌아온 석진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내용을 시작으로 각각의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에피소드가 16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구독자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웹툰으로 만나보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은 연재 중인 인기 작품과 컬래버레이션 상품 제작도 진행 중이다.

수페르가는 18일 네이버 목요 웹툰으로 연재 중인 유명 작가 232의 ‘연애혁명’과 함께 ‘수페르가 X 연애혁명 컬렉션’을 공개했다.

수페르가 X 연애혁명 컬렉션은 스니커즈와 뮬 두 가지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주인공 캐릭터를 표현하는 핑크, 하늘색 등의 컬러 배색이 포인트다.

하트 모양의 아일렛과 웹툰에 자주 등장하는 하트 와이파이 자수 포인트 등의 디테일로 장점을 더했으며 일부 제품에는 작가 232의 사인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웹툰은 게임에서도 여전히 활용도가 높다.

2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엔젤게임즈의 ‘히어로칸타레 with NAVERWEEBTOON(이하 히어로칸타레)’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 ‘갓오브하이스쿨’과 ‘열렙전사’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다.

정식 출시 전 엔젤게임즈는 ‘지스타2018’ 등에 참여해 웹툰 주인공들의 코스프레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했으며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 100만 명 돌파해 관심을 입증했다.

히어로칸타레는 ‘테트라’라는 새로운 세계관 구현을 통해 다른 웹툰 세계관의 캐릭터를 한 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 갓오브하이스쿨과 열렙전사 캐릭터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웹툰업계 관계자는 “웹툰은 콘텐츠 분야 신(新) 성장동력으로 성장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기존 원작 팬들에게도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기에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