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 분야별 진로·직업 교육

▲호텔신라 주방장이 드림메이커 8기 조리분과에 참여 중인 학생들 앞에서 조리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 주방장이 드림메이커 8기 조리분과에 참여 중인 학생들 앞에서 조리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호텔신라는 지난해 ‘호텔신라 드림메이커’를 수료한 160명의 수료생들 중 약 56%가 조리∙제과 관련 자격증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동일 분야의 전체 시험응시자의 평균 합격률에 비해 20%p 이상 높은 수치다. 취업 및 대학진학 대상 수료생 중에서 이에 성공한 학생은 72%에 달했다.

드림메이커는 제주·서울지역 고등학생에게 분야별 진로·직업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호텔신라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제주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다. 조리, 제과, 글로벌서비스의 3개 분야로 나뉘어 자격증 취득 등의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드림메이커는 진로적성 계발에 대한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과 서울지역에서 각각 80명씩 선발해 9개월간 진행된다. 호텔신라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형태의 교육 봉사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드림메이커를 수료한 학생 수는 약 1천300명에 달한다.

신라호텔은 지난 2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는 드림메이커 과정을 수료한 서울지역 고등학생 80명,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호텔신라 임직원 등과 함께 '드림메이커' 8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앞서 17일에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80명의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수료생 간의 소통 시간, 드림메이커 8기의 교육·활동 영상 시청, 축사, 수료생의 활동수기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8기 조리 분야를 수료한 은평메디텍고등학교 1학년 전해인 학생은 “조리사 꿈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학생이었는데 ‘드림메이커’에 참여해 9개월을 함께하면서 조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하루하루를 설계하면서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드림메이커를 수료한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다음달부터 드림메이커 9기 수혜 대상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9개월간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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