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IP 재투자 통해 견고한 성장 이어갈 것”

3월 4일 북미·유럽에 출시하는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 <사진=펄어비스>
3월 4일 북미·유럽에 출시하는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 <사진=펄어비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 확장에 나선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진출과 콘솔 버전 출시로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등 입지를 굳히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PC게임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작년 2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PC버전과 마찬가지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5종의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7종의 전투 콘텐츠와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특징이다. 게임성을 해치지 않는 과금 구조로 ‘착한게임’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매출·인기순위 톱5를 유지하며 여전히 인기가 굳건하다.

펄어비스는 국내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유저몰이를 위해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펄어비스는 일본 현지 유저의 의견을 반영한 CBT(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 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출시를 기다려 주신 일본 유저분들께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이후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3월 4일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을 북미·유럽에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에도 앞장선다.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은 4K 화질과 콘솔에 최적화된 유저 인터페이스(UI) 등을 구현했다.

콘솔버전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풍성하게 해줄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됐고, 사실적인 그래픽과 실감 나는 사운드 등 게임의 시각과 청각적인 요소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리마스터 버전도 적용했다.

유저들은 섬세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논 타겟팅 전투, 풍부한 색감을 가진 광활한 오픈필드로 콘솔버전에 최적화된 MMORPG를 즐길 수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원작에 끊임없이 재투자해 글로벌 시장과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으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초반 인기로 반짝 흥행한 많은 신작들 사이에서 꾸준히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PC 성공으로 모바일에 이어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며 각 플랫폼에 맞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활용해 글로벌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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