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RPG 등 다양한 장르로 유저몰이·실적반등 노려

한빛소프트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TV예능 '도시어부' 활용 모바일 게임 '나만 믿고 깔아봐, 도시어부M' 이미지.<사진=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TV예능 '도시어부' 활용 모바일 게임 '나만 믿고 깔아봐, 도시어부M' 이미지.<사진=한빛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신작 부재로 조용했던 국내 중소 게임업계가 올해 출시를 앞둔 신작을 공개하며 유저공략에 나선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와 룽투코리아, 네시삼십삼분 등은 낚시와 농구 등 스포츠, RPG(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올해 실적반등과 유저몰이 기회를 모색 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채널A에서 방영중인 낚시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를 활용한 모바일 낚시게임 ‘나만 믿고 깔아봐, 도시어부M(가칭, 이하 도시어부M)’을 올 상반기 출시한다.

도시어부M은 직관적인 조작감을 통해 실제 낚시같은 손맛을 제공하고 잡은 물고기의 크기를 전 세계 유저들과 비교해 랭킹을 경쟁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 게임은 방송에서 공개된 국내외 지역과 어종을 수려한 그래픽으로 구현해 유저들의 몰입감을 높린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지역 30개, 어종 150종 이상을 제공하며 방송 직후 신규 지역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도시어부를 통해 그동안 여타 낚시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룽투코리아도 올 상반기 중 캐주얼 모바일 게임 ‘피버 바스켓’을 공개한다.

피버 바스켓은 팀배틀 스포츠와 한국 개발사 노리숲의 베테랑 개발진들이 협력해 공동 개발 한 스포츠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힙합 스타일의 길거리 농구를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해 유저간 실시간 대결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유저들은 센터·파워 포워드와 스몰 포워드, 포인트 가드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농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 마다 개성 있는 스토리와 고유의 피버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성 넘치는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차세대 캐주얼 스포츠 게임으로 농구 게임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시삼심삼분은 하반기 모바일 턴제 RPG ‘데빌크래셔’로 재기를 노린다.

이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의 자체 개발작으로 캐릭터들의 필살기, 스킬 체인(연계), 진형 배치 등의 요소를 조합해 연속 공격하거나 끊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데빌크래셔를 통해 영웅 진형 배치와 체인 스킬 등 전략적 전투 시스템과 실시간 PVP(유저 간 대결) 시스템, 의뢰 형태의 퀘스트로 지속적인 콘텐츠와 추가 보상까지 즐길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신작들을 대거 공개하며 유저몰이와 함께 부진했던 실적을 털어낼 기회를 잡기 위해 분주하다”며 “국내를 포함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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