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제품 성분·패키지 업그레이드 및 라인업 추가…안정적 판매·신규고객 확보 노려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화장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자사 스테디셀러를 리뉴얼 출시하고 나섰다.
20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올초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카버코리아 등은 각사의 브랜드 인기 제품의 성분 및 패키지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라인업을 추가해 선보였다.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 제품을 리뉴얼 함으로 안정적인 판매와 신규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프리미엄 한방 안티에이징(항노화) 라인이자 기존 베스트셀러였던 ‘진설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피부 노화 관리 성분인 ‘DAA’ 함량을 2배 이상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없던 ‘진설마스크’도 추가됐다. 진설마스크는 밤 사이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채우고 낮 시간 동안 거칠어진 피부결과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슬리핑 마스크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의 3세대 ‘보랏빛 앰플’과 ‘더 퍼스트 에센스’를 업그레이드 시킨 4세대 ‘프로바이오 보랏빛 앰플’과 ‘더 퍼스트 에센스 RX’를 선보였다. 두 제품은 출시 이후 7년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미샤의 대표 제품으로 지난달 기준 합계 1천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
4세대 프로바이오 보랏빛 앰플은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성분이 기존 제품에 비해 10배 강화됐다.
4세대 보랏빛 앰플 유효성분을 압축시킨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리페어 프로바이오 앰플 압축 크림’과 ‘더 퍼스트 에센스’의 주요 유효 성분에 보습효과를 강화한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세럼 에멀전’도 함께 선보였다.
카버코리아는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 AHC ‘에이지리스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100% 인체 유사 콜라겐에 AHC 독자 항산화 성분을 더한 유효 성분을 초미세화 시켜 얼굴 전체에 더욱 강력해진 안티에이징을 선사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대표 제품이자 소비자에게 이미 제품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리뉴얼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