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화수·비디비치 등 대표 럭셔리 브랜드 가치 제고

LG생활건강 ‘후 공진향:군’,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진설 라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뉴오더’.(왼쪽부터) <사진=각사취합>
LG생활건강 ‘후 공진향:군’,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진설 라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뉴오더’.(왼쪽부터)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화장품 경쟁이 뜨겁다.

1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각각 후, 설화수, 비디비치의 제품 리뉴얼을 진행하거나 최상위라인을 출시하며 각사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0일 후의 남성 라인 ‘후 공진향:군’의 패키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선보였다.

후 공진향:군은 황제에게 진상됐던 귀한 성분과 궁중비반으로 겉은 부드럽고 속은 탄탄한 피부로 가꿔주는 기초 라인이다. 산삼 성분과 동충하초 성분 조합으로 피부 활력을 보강하고, 백금 성분이 피부 장변 강화를 돕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브랜드 상징인 연꽃 로고가 더해지고 심플하면서도 품격을 높인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1일 설화수의 안티에이징 라인인 ‘진설 라인’의 성분과 제품 용기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진설라인은 적송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DAA(피부노화 케어 성분)이 함유돼 활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 라인이다. 새롭게 출시된 ‘진설마스크’ 포함 총 5종 구성됐다.

리뉴얼 된 진설 라인은 울진지역의 50년 이상된 금강송 잎이 사용돼 DAA 함유량이 2배 늘었으며 전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화장품 보고가 완료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출시를 통해 성분, 기능뿐 아니라 제품 용기도 함께 고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최상위 스킨케어 라인 ‘뉴오더’를 출시했다.

뉴오더는 바쁜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피부에 즉각적으로 효능이 나타날 수 있도록 고기능에 초점을 맞춘 라인이다. 각 성분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현되는 포뮬라 개발과 이를 안정적으로 담아내는 패키지 디자인을 위해 2년 이상의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 고유의 피부 정화 비법과 연꽃 추출물을 통한 생기 부여, 비타민 복합체가 주는 영양 공급 등 효능을 과학적으로 조합해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으로 토너, 세럼, 크림, 에센스 등 6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고가 라인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뉴오더의 빠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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