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당일 배송’ vs 랄라블라 ‘편의점 픽업·택배 배송’

고객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올리브영 매장 직원이 포장해 배송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고객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주소지 인근 올리브영 매장 직원이 포장해 배송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올리브영과 랄라블라가 각각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두 업체간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H&B(헬스앤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3시간 내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늘드림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제품을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을 통해 실시간 배송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주문 상품을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포장해 집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용 방법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오늘드림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한 뒤 주문 결제 전 일반 배송이 아닌 오늘드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당일 배송을 위해 오전 일찍 주문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과 온라인 주문 후 제품을 수령하러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이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 한해 운영된다. 향후 부산, 광주, 대구 등 6대 광역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문 가능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랄라블라 매장 내 비치된 택배서비스 기기. <사진=박수민 기자>
랄라블라 매장 내 비치된 택배서비스 기기. <사진=박수민 기자>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는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집과 가까운 GS25에서 찾을 수 있는 ‘점포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주문한 상품을 수령할 사람이 없어 온라인 쇼핑을 즐기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24시간 언제든지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

랄라블라는 구매한 상품을 매장 내 설치된 기기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도 운영한다.

택배 접수는 랄라블라 매장에서 직접해도 되지만 ‘포스트박스’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미리 접수할 수도 있다. 배송 방법은 매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무게를 특정하고 송장을 출력하면 된다.

두 업체는 서비스 이용 고객을 늘리고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올리브영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배송비 할인 및 무료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랄라블라는 온라인몰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고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리틀카카오 라이언 립밤‘과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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