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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티몬 ‘신선식품’ 강화, 위메프는 사업철수“잠재력 높아, 시장선점 필요” vs “수요 부족, 사업 시기상조”
박준형 기자  |  pjh@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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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7  14: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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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은 우유·달걀·과일·정육·수산물 등 5천여 종의 신선식품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쿠팡>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쿠팡과 티몬이 신선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반면 동종업체인 위메프는 신선식품 사업을 모두 철수하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선식품은 구매주기가 짧고, 다른 상품과 연계 판매비율이 높은 유통업계의 핵심 상품군이다. 이커머스업계가 신선식품에 관심을 보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17일 쿠팡 관계자는 “신선식품 배송의 핵심 사업인 로켓프레시를 향후 제주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켓프레시는 쿠팡이 우유·달걀·과일·정육·수산물 등 5천여 종의 신선식품을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로켓프레시는 서울, 인천, 경기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용가능하다.

쿠팡은 최근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약 2조3천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신선식품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선식품사업에 핵심이 되는 물류센터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티몬 역시 신선식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생필품 전문채널 슈퍼마트를 통해 신선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몬은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도 11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슈퍼예약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슈퍼예약배송 서비스는 슈퍼마트에서 신선·냉장·냉동식품을 포함해 주문할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티몬은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불안한 소비자들을 위해 신선식품 ‘무료반품관’을 운영하는 등 관련 서비스도 늘려가고 있다.

반면 위메프는 2016년 이커머스업계 최초로 신선식품시장에 진입했으나 지난 3월부터 신선식품 판매품목을 조금씩 줄여나갔다. 올 하반기 들어서는 신선식품 직매입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 위메프는 신선식품사업이 비용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신신선식품의 경우 보관·배송에 냉장·냉동 시설이 필요하고 품질, 재고관리 등의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신선식품이 수익적인 측면에서 성장성이 불투명하고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온라인사업을 확장하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은 아직은 수요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쿠팡과 티몬은 위메프와 달리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티몬 관계자는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은 현재 태동기로 초기 시장장악이 중요하다”며 “신선식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구매하던 곳에서 계속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 충성고객 확보에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주기가 짧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데 이는 신선식품뿐 아니라 다른 상품의 판매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과 티몬의 판단처럼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슈퍼마트의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이 중 과일·채소·정육 등 신선식품 매출은 303%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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