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PC·콘솔 등 10종 신작 공개…“글로벌 사업자 도약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Play–Game) : with Press’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유라 기자>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LPG(LINE Games–Play–Game) : with Press’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유라 기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라인게임즈가 모바일과 콘솔·PC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 10종을 공개하며 글로벌 게임사업에 속도를 낸다.

라인게임즈는 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인 ‘LPG(LINE Games–Play–Game) : with Press’를 열고 신작의 장르와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날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넥스트플로어때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길 원했고 라인게임즈로 사명이 바뀐 현재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 개발사와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치열한 게임 시장에서 장르와 플랫폼을 구분하지 않는 멀티플랫폼 게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작년 7월 설립 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관계사로 지난 8월 넥스트플로어와 합병을 단행했다. 라인게임즈는 합병 이후 지난 10월 글로벌 투자 업체 엥커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1천250억원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이어 게임 개발사 나노인터렉티브, 스튜디오포립, 우주, 락스퀘어 등에 전략적·지분 투자등을 진행해 게임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사업 준비를 마친 라인게임즈는 다양한 신작으로 내년 국내외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라인게임즈는 이날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둔 '엑소스 히어로즈'와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6종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공개 된 신작 모바일게임들은 수집·전략형 RPG(역할수행게임), 퍼즐과 액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이 중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슈퍼스트링은 ‘신암행어사’·‘테러맨’ 등 인기 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세련된 3D 그래픽으로 웹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PC게임으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 NM’은 RPG와 3인칭 슈팅(TPS)이 접목된 장르로 실사에 가까운 인게임 그래픽을 토대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향후 게임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PC·모바일을 동시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장르도 선도한다.

내년 공개할 '프로젝트NL'과 인기작 ‘대항해시대2’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30주년이 되는 2020년 출시예정인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콘솔게임 '베리드 스타즈'를 통해 콘솔시장에도 도전하며 영역을 확장한다. 베리드 스타즈는 서바이벌 어드벤처 장르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과 PS Vita에서 플레이 할수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오늘 공개한 신작들은 출시 일정이 어느정도 확정된 타이틀이기에 전부 다 출시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이 반복되는 시장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라인게임즈가 가진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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