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행사 첫날 매출 50억…뉴발란스·폴더, 조기 완판 행진

20일 미샤 명동 1호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20일 미샤 명동 1호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뷰티·패션업계가 역대급 할인 혜택을 내세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첫날부터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21일 뷰티·패션업계에 따르면 미샤, 뉴발란스, 폴더 등은 전 세계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1+1 증정부터 최대 90%에 육박하는 할인율 적용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 기간동안 매출이 크게 늘고 일부 품목이 조기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브랜드 미샤는 인기 제품을 1+1 증정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약 1천400여 가지 화장품이 1+1 증정되며 일부 신제품과 한정판 에디션은 20~30% 할인 판매된다.

미샤는 행사가 시작된 19일 하루동안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 50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온라인 주문건수(뷰티넷+온라인 제휴몰)는 7만건, 오프라인 매장 구매건수는 9만건에 달한다.

제품별로 ‘글로우 스킨밤’은 4천개, ‘미샤 비폴렌 엠풀러’는 1만2천개, ‘이탈프리즘 섀도우’는 5만개가 판매됐다. ‘보랏빛 앰플’,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각각 1만6천개, 1만5천개씩 팔렸다.

뉴발란스도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까지 총 600여 개의 상품을 최대 81%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매일 오전 10시에 콘셉트별 새로운 상품들이 추가로 오픈되며, 해당 요일에만 한정 수량으로 구매 가능하다.

19일은 기존 회원들만 사전 구매할 수 있는 ‘프리 오픈 데이’, 20일은 ‘다운데이’로 진행됐다. 21일은 ‘러닝데이’, 22일은 ‘우먼스데이’, 23일은 ‘리얼블랙프라이데이’, 24~26일은 ‘풋볼데이’로 진행된다. 20일부터는 일반 고객들도 구매 가능하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온라인몰에 접속자가 몰려 한때 사이트가 마비됐으며 코트화 ‘CRT300LA’는 준비된 수량이 완판됐다.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랜드월드 슈즈 편집숍 폴더는 지난 13~19일 진행한 ‘폴더 블랙프라이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폴더 블랙프라이데이는 총 80여개의 국내외 스니커즈, 의류, 잡화 브랜드가 참여해 1천개 이상의 제품을 최대 8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 시작 2일만에 주문 1만건이 몰려 인기 품목들이 조기 품절됐으며, 매일 오전 9시에 선착순 1천명에게 지급되는 3만5천원 상당의 추가 할인쿠폰팩은 오픈 5분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