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롯데닷컴 온라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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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의 음료 제품인 ‘트로피카나’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전라남도 영암 소재 한 회사의 직원이 자사 매점에서 ‘트로피카나 딸기라떼’를 구입했다. 이 직원은 음료수는 반 정도 마신 후 남은 캔을 책상에 두고 퇴근했으며, 익일 남은 음료를 버리려다가 음료에서 정체불명의 하얀색 거즈 같은 이물질이 나왔다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이 직원은 캔에 적힌 소비자 센터에 신고를 했고, 몇 시간 뒤 해당 음료 제조회사인 롯데 칠성 측로부터 ‘내일 찾아가겠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 직원은 다음 날 출근해 이물질이 그대로 잘 있는지 확인하던 중 전일 발견한 이물질이 시커멓게 변해있는 것을 발견했다. 롯데칠성 측은 이 직원에게 자사 제품인 감귤 주스 한 박스를 주며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성분 분석 후 일주일 뒤 결과를 알려주겠다며 음료를 수거해갔다.

하지만 수거 뒤 한 달이 지나도록 김 씨는 롯데칠성으로부터 단 한 통의 전화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 개봉 뒤에는 냉장보관해도 쉽게 변질된다”며 “우리는 방부제를 안쓰기 때문에 이물질이 아니라 곰팡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름청 성수기라 업무가 바빠 성분분석 의뢰가 늦어진것 같다”며 “바로 생산 공장에다 성분 분석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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