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매출 전년비 3.8% 증가한 9천억 달성…홈미디어 수익 증가 영향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천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2조9천919억원으로 2.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7% 증가한 1천538억원이다.

무선매출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할인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조3천325억원을 기록했다.

유선매출은  9천983억원을 달성했다. 홈미디어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이중 홈미디어 매출은 5천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홈미디어 매출 증대는 IPTV(인터넷 TV) 가입자 390만8천명과 401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6.4% 증가한 수치다.

IPTV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2천5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AR(증강현실)·AI(인공지능) 기능과 유아·부모 전용 콘텐츠를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UHD 셋톱박스에 탑재해 선보이며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IPTV와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 글로벌 드라마 콘텐츠 수급으로 미디어 혁신을 지속하며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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