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그룹 회장 “영화업계 판도 뒤바꾼 중요한 역할”

스크린X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는 최연철 4DPLEX 미국 법인장(가운데) <사진=CJ CGV>
스크린X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는 최연철 4DPLEX 미국 법인장(가운데)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CJ CGV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CJ CGV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로우스 마이애미 비치호텔에서 열린 영화전문 전시회 ‘쇼이스트’ 시상식에서 스크린X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혁신상은 영화 산업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둔 사람이나 기업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스크린X는 정면 스크린만 사용하던 관람 환경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을 확대한 특별관이다. 미국 시장에는 2015년 라스베이거스에 처음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상을 받았다.

CJ CGV는 스크린X가 상을 받은 원인을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대로 꼽았다.

콘텐츠 개발 면에서는 지난해 2월 첫 할리우드 작품인 ‘그레이트 월’을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등 할리우드 콘텐츠를 다수 선보이며 할리우드 배급사와 신뢰 관계를 다졌다.

지난 6월에는 스크린X 유럽 및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2위 시장사인 ‘시네월드 그룹(Cineworld Group plc)’과 합의해 상영관을 약 100개 확보하는 성과도 이뤘다.

로버트 선샤인 엑스포그룹 회장은 "스크린X는 4DX와 함께 매우 혁신적인 관람 포맷"이라며 "영화업계의 판도를 뒤바꾼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CJ CGV 신사업추진본부장은 "관람 환경의 기술적 진보를 스크린X로 인정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쇼이스트 개최 기간 중 스크린X를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인근 극장에 시연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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