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계준 기자〕건설신기술 단가에 대한 품셈(공사에서의 단위당 자원 투입량)이 마련되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공사비 산정이 가능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건설신기술 공사비에 대하여 엄정한 원가계산서 검토 과정을 거쳐 27개 건설신기술에 대한 품셈을 마련하여 14일 공표한다고 밝혔다.

건설신기술은 특수한 공종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임에 따라 건설공사 표준품셈이나 실적공사비 단가를 적용하기 어려웠으며, 이로 인하여 각 발주청에서는 신기술업체(개발자)가 제시하는 공사비를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어, 이는 신기술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하였다

국토부는 신기술로 지정되어 보호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유효신기술을 대상으로 2011년5월부터 품셈 마련 작업에 착수하여 지난해 3월과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145개 신기술에 대한 품셈을 공표하였고, 이번 27개 신기술에 대한 품셈을 추가로 마련하여 기존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품셈작업을 완료하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신기술 품셈 마련은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발주청에게 공사비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는 효과로 작용되어 신기술의 활용 활성화는 물론 건설기술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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