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 BPA공장 증설...연산 20만t 규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피앤비화학은 전남 여수에 비스페놀-A(BPA)공장을 증설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공장 인근에 연간 BPA 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2천억원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이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 후 금호피앤비화학의 BPA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45만t에서 65만t으로 확대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규모 설비임에도 단일 공정으로 건설해 큐멘·페놀 등 주요 원료의 생산 유연성과 경제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국내 유일의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다.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에 사용되는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