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품 상장, 섹터지수 상품도 출시 예정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KRX300지수를 활용한 상품 출시가 늘며 우리 증시에 새 활력소가 될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거래소가 발표한 KRX300 지수를 추종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6종이 오는 16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ETF상품은 삼성(KODEX)·미래(TIGER)·KB(KBSTAR) 자산운용이 신청한 740억원 규모의 KRX300 레버리지 및 선물인버스 ETF 등이다.

IT와 금융 등 KRX300섹터 ETF 상품도 내달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KRX300지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거래소 측의 노력이 나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 중이다. 올해 KRX300지수가 변동성 13.8% MDD(고점대비하락률) 13.8% 등을 보이며, 타지수 대비 안정적이었다는 점 또한 최근 관련 상품 증가의 이유로 꼽힌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KRX300지수가 기존 인덱스 지수 대비 눈에 띄는 차별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올 하반기 국내 증시 전망이 다소 불안정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 단기간 시장에서 큰 효과를 볼수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관계자는 “KRX300 추종 상품 및 KRX300 섹터지수 활용 상품 출시 계획 등은 거래소 측이 변동성 높고 경기변화에 민감한 종목의 선택·집중 투자를 도울 계획으로 보인다”며 “KRX300이 증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인지 향후 상품 동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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