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업 강화, 올해 화장품 매출 2천억 목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달 말 새롭게 론칭하는 화장품 PB '연작'.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달 말 새롭게 론칭하는 화장품 PB '연작'.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말 화장품 PB(자체 브랜드) ‘연작’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비디비치를 주축으로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PB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작은 한방을 원료로 한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다. 브랜드 기획부터 제조까지 신세계가 맡았다.

연작의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 기업 인터코스그룹의 유럽 소재 연구소인 비타랩과 기술 제휴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에서 생산된다. 한방 원료와 자연주의 화장품의 장점만을 살린 토너,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임산부 및 아기를 위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부터 큰 성장세를 보이는 비디비치에 힘입어 올해 화장품 매출 2천억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비디비치와 더불어 아워글래스, 바이레도, 딥티크,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4개 수입 브랜드와 1개 뷰티 편집숍을 전개하고 있다.

비디비치는 2016년까지 적자지속이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도 2015년 64억원에서 2016년 101억원, 2017년 229억원으로 지속 늘어나고 있다. 올해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원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매출 비중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15년에는 연매출 19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에 그쳤으나 2016년 3%(321억원), 지난해 6%(627억원)까지 확대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연작은 기존 한방 화장품이 가진 고정관념과 한계를 깬 새로운 개념의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며 “좋은 성분과 뛰어난 품질로 젊은 세대까지 열광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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