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세기까지의 프랑스 가죽 제품 전시 및 팝업스토어 오픈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롯데백화점은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1층 행사장에서 ‘프랑스 열정의 역사 : 가죽 패션 제품’ 전시회 및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불 수교 132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30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전시회는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프랑스 가죽 제품 180여점을 전시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14개 프랑스 가죽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프랑스 슈즈 협회’는 ‘15년 홍콩, ‘16년 상하이에서 17~19세기 프랑스의 독특하고 다양한 가죽 신발들을 선보였다. 올해 한국 전시회는 ‘프랑스 가죽 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해, 신발뿐만 아니라 장갑, 가방 등 다른 가죽 제품들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17~20세기 프랑스 가죽 제품 역사’, ‘20세기 디자이너 슈즈’, ‘미디어 영상’, ‘패션광고 및 프린트’ 등 4가지 주제로 나뉜다.

17~20세기 프랑스 가죽 제품 역사는 화려한 궁정 문화가 융성한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부터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20세기의 패션을 엿볼 수 있는 삽화와 섬세한 자수로 기품을 더한 신발과 장갑, 케이스 등 귀중한 가죽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디자이너 슈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명인 ‘입생로랑’, 크리스털 장식으로 유명한 ‘로저 비비에’, 개성 강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앙드레 페루자’ 등 이름 난 디자이너들의 구두들을 전시한다.

팝업스토어에는 ‘앙가르드(프랑스 슬립온 브랜드)’, ‘아르쉐(프랑스 수제 잡화 브랜드)’, ‘르 퓌예트(남성 가방 브랜드)’ 등 14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2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로, 프랑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의 문화생활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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